분류 전체보기37 선조들의 희로애락이 있는 산조가락 우리나라 선조들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성악이 판소리라면,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악기소리를 통칭해 산조라 한다. 산조란 한자표현으로 허드레가락, 허튼가락, 흐드러진 가락이란 뜻이다. 구체적으로 남도지방 무속음악인 시나위가락을 장단이라는 틀에 넣어 연주하는 기악독주곡으로, 산조의 뿌리는 무속음악에서 나온 시나위로 볼 수 있다. 산조의 유래 시나위란 굿판에서 무당의 춤에 맞춰 음악을 연주하던 악들의 솜씨가 발전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즉흥음악이다. 시나위라는 말은 멀리 신라시대 때 '사날'이라는 말에서 유래 했다고 하며 그 뜻은 '새로운 시대'라고 한다. 양주동 박사는 시나위를 외래 음악인 당악에 대한 우리 고유 향악 개념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시나위의 묘미는 즉흥 음악이라는 데 있다. 고정된 형식에 얽매이지 않.. 2023. 11. 20. 한국고전음악 부산지역의 민요 들어가며 우리나라 고전음악인 민요의 특징을 보자면 지역색을 들 수 있다. 지방마다 장단, 내용, 토리 등 많은 차이점이 있다. 부산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부산지역의 민요 과 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부산 장타령에 대하여 전국적으로 수많은 장타령이 있지만, 부산에서도 전승되어 오는 이 있다. 전국적으로 전승되는 은 몇몇 시장의 이름만 나와 어느지역인지 알 수 없으나, 은 부산지역의 여러 시장의 이름과 지역의 특성이 같이 나타난다. 의 내용을 보면 "샛바람 단지 하단장, 너무 칩어서(추워서) 몬보고(못보고)/ 나리(나루)건너 명호장 선가(배값)가 업서(없어서) 몬보고(못보고)/ 골묵골묵(골목골목) 부산장 질몬차자(길못찾아) 몬보고(못보고). . .. 이런 식으로 장이 선 지역의 특성을 꼬집어 말하며 장을 .. 2023. 10. 10. 다리밟이 하며 부르던 노래 선소리 들어가며 우리나라 민속음악에는 여러 가지가 있고, 그중 한 종류가 선소리이다. 선소리는 주로 다리밟이를 하며 부르던 노래로 알려져 있다. 서서 소리를 한다고 해서 선소리 혹은 입창이라 불렸는데, 단순히 서서 소리만 하는 것은 아니며, 선소리를 할 때는 늘 놀이와 함께였다. 선소리에 대하여 선소리는 서서 노래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나, 단순히 서서 소리만 하는 것은 아니고, 으레 놀이도 함께 하였다. 사물놀이처럼 함께 하는 노래인데, 우두머리 격인 모갑이가 장구를 메고 가운데 서서 선창을 하면 옆으로 늘어선 여섯일곱쯤 되는 소리패 인원들이 소고를 들고 춤을 추며 모갑이 선창한 소리를 받아 부르며 놀았다. 선소리가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오래전부터 다리밟이 놀이를 할 때 많이 불렀다고 전.. 2023. 9. 17. 우리나라 고전음악 민요 아리랑 들어가며대한민국의 아리랑은 2012년 12월 5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다. 또한 2014년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아리랑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다. 남과 북의 아리랑이 모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것으로 아리랑은 마침내 명실상부 세계인의 노래가 되었다. 아리랑의 어원과 3대 아리랑민간에서 구전되어 온 것들이 대게 그렇듯이 아리랑의 어원은 불분명하며, 여러 가지 설만 분분할 뿐 확정된 이론은 없다. 그중 하나의 설에서는 '아리다'를 어원으로 보는 설인데, 이는 "앓다"에서 "-이-"가 붙어서 형용사로 굳어진 것으로 보는 것으로, 현대에는 속앓이, 가슴앓이 등의 형태로 남아 있다. 두 번째 설로는 한자어 어원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한자를 음차한 것이다. 이를테면.. 2023. 9. 12.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